韩昌松
2020-04-06 13:03:13 출처:cri
편집:韩昌松

차문화테라피스트가 전하는 녹차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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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란 (한국다도사범/차문화테라피스트)

청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4절기’ 중 5번째로 2020년은 4월 4일이다.

이날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문화권은 조상의 묘를 참배하고 세상을 떠난 일가친척을 기린다.

한국은 식목일(4월5일) 공휴일 제외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뀐 장례문화 때문에 청명의 중요성이 갈수록 줄어 들고 있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가까운 이웃 중국은 2007년 12월 16일 1년 중 법정 휴일의 일수를 10일에서 11일로 늘리는 수정판 ‘전국 명절과 기념일 휴일 방안’을 정식으로 발표해 노동절 휴가를 3일에서 1일로 줄이고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에 각각 1일 휴가를 새로 추가해 갈수록 중요시 되고 있는 느낌이다.

올해 중국의 청명절은 더욱 특별하다.

이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방역작업 중 희생한 열사들과 동포들을 위한 애도행사가 거행됐다. 중국 전국 공관과 해외 주재 대사관에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조의를 뜻하는 반기로 게양됐으며 공공적인 성격의 오락 활동을 중단했다.

오전 10시를 기해서 중국 전국민이 3분 동안 묵념을 한 가운데 중국 전역의 승용차, 열차, 선박들은 사이렌을 울리고 이와 함께 방공경보도 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후베이성에서 처음 발병한 이래 본토에서 3300여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전염병인 코로나19가 발생하여 큰 고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은 마스크 등 방역의료품지원과 환난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전달 등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 따뜻한 온정과 지지를 보내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다행히 중국은 코로나19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후베이성 우한시를 비롯해 전역의 도시 기능과 시민들의 생활이 점차적으로 회복되고 안정세에 접어 들었고 한국도 국내 기업에서 개발, 생산한 코로나19 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하는 ‘Real Time(실시간) PCR' 진단키트에 의한 검사 6시간 이내 결과 확인과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 그리고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세계가 확실한 안정 단계로 들어서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난주 G20특별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한층 높아졌고 G20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공동 대응 뿐 아니라 세계경제와 국제무역의 보호를 위한 과감한 재정 지원과 개방적인 시장 유지 등 협력을 높일 것을 선언했다.

전 인류가 싸우고 있는 코로나19전선에서 국제 협력과 연대는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무기이다.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국제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전염성 유행병이다. 이러한 유행병이 도는 시기에 전 인류는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체내 면역력을 잘 유지하거나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젊은층이면서 면역체계가 정상인 코로나-19 환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감기증상을 보였으며 감기치료제로도 원만하게 치료됐다. 반면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감염증 환자들의 경우 적극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었다. 이렇다보니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건강한 음식물 섭취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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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전문가이자 차문화테라피스트로서 ‘코로나19 예방’으로 강력하게 권장하는 웰빙식 슈퍼푸드는 녹차이다. 이미 오래전 부터 녹차는 잎의 유익한 성분과 기능이 의학적으로 밝혀져 인류 최고의 건강물질로 항바이러스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은 녹차를 마시는 생활화 지혜를 더욱 발휘 할 때다.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던 중국에서 감염증 확산이 정점이던 지난 2달 동안의 각 지역별 상황을 보더라도 차(茶)생산 지역인 윈난성(云南省),푸젠성(福建省), 구이저우성(贵州省) 등의 확진자 수는 거의 100명 내지 200명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를 유지했다.

다만, 차산(茶山)이 밀집된 지역이라서 교통통합 등으로 인구의 유입이 활발한 도시와 다른 지형이라고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낮았던 것은 차생산 지역민들의 평상시 음차(饮茶)습관으로 체내 면역체계 보유량이 많아 바이러스 침입의 방어 효과라고 본다. 한국의 차 생산 지역 또한 다르지 않다. 3월26일 현재까지 녹차의 도시 보성군 전라남도8명, 하동군 경상남도 90명대의 확진자 수가 다른 지역보다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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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카페인, 폴리페놀(탄닌: 카테킨), 테아닌, 비타민 등 많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polyphenol)은 식물이 자기 방어를 위해 보라색, 녹색 등을 띠면서 만들어지는 페놀화합물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抗)산화 물질 중 하나이다. 녹차의 떫은 맛인 탄닌(카테킨)은 항바이러스 효능 작용과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theanine)은 면역세포 방어력을 증강시키는 작용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바이러스 및 감염면역전문가에 의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는 치사율 보다 감염력이 높은 전염병으로 바이러스 숙주 점막세포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강한 성질이다. 녹차의 성분 카테킨은 바이러스와 세포의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작용을 하게 된다. 녹차는 건강을 위한 보조 음료로 치료제는 아니지만, 강력한 항균 효과와 바이러스에 대한 약리적 억제효과가 있으므로 녹차를 우려 마시고 하루 두세 차례 찻물로 입 안을 헹구어 내는 것도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차를 우려 마실 때는 2~4g 분량에 끓여서 식힌 물의 온도 60~80도 정도의 물을 붓고 하루 3잔~5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합하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그 외에도 항균, 함앙, 항산화(체내 활성산소 억제), 해독, 소염, 다이어트, 충치 및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 예방에도 효과 작용을 한다.

차(茶)는 몸에 유익하면서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귀중한 음료로 심신의 안정과 평정을 가지고자 차를 마시는데 의의가 있으며, 꾸준히 개인의 체질과 질병 등을 고려하여 차의 발효 정도에 따라 잘 구분하여 마시면 몸과 정신 케어 테라피 효과를 볼 수 있다.

차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시작된 차는 인류가 만든 최고의 기호품이며 건강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茶는 인류역사를 바꾸어 놓은 중요한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차를 알면 문화를 알게 되고 차를 마시면 건강과 함께 사색이 따른다.

중국 당나라 시인 마오윈시(毛文錫)의 다보(茶譜)에 ‘차 한 냥을 땅에서 솟은 물에 달여 먹으면 숙질(宿疾)이 낫고, 두 냥이면 안질이, 세 냥이면 근육이 단단해지고, 네 냥이면 신선이 된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청명절(淸明節) 시기에 차 잎을 따서 만든 차-청명차, 특히 청명절 이전에 만든 차는 명전차(明前茶)라 부르며 귀하게 여기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맞이한 청명을 계기로 차의 효능에 대해 간단히 피력해봤다.

글/사진제공: 조미란 (한국다도사범/차문화테라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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