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京花
2020-09-13 18:54:20 출처:cri
편집:韩京花

漢服경제 수십억 위안에 달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전통의상 한복(漢服, 한푸)이 중국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복 소비규모가 20억 위안, 올 상반기 현재 한복 소비자는 2천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복이 더이상 현대인들의 소위 서브컬처에서  벗어나 수천만 마니아를 보유하며 수십억위안에 달하는 ‘한복경제’를 만들어냈다는 입증으로 된다. 

추이완(崔婉)씨는 2년 전부터 매달 한복을 사는데만 1천 위안~2천 위안을 할애한다고 한다. 그의 옷장에는 치슝루췬(齐胸襦裙), 명나라제 마맨췬(明制馬面裙), 송나라 제쇈췬(宋制旋裙), 죠링다슈(交領大袖) 등 다양한 한복이 가득하다.

한복은 또 산업사슬이 잘 형성되고 일련의 유명 브랜드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특징이 뚜렷한 실정이다.

예전엔 한복을 입고 나서면 이상한 눈총을 받았고 심지어 ‘한국의 한복(韓服)’인가고 묻는 행인들도 있었다는게 한(漢)복 아마추어 패션모델 장리화(張麗華)씨의 말이다. 또 예전엔 공공장소에서 한복차림을 하고 촬영하면 구경꾼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복차림을 하는 게 어색하지 않고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한복 마니아들 중에는 한복 ‘메이크업 아티스트(妝娘)’, ‘의상 소품 디자이너(手作娘)’들도 있다.  명절이나 한복 관련 행사가 있을 때면 그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의상 디자니어인 샤오마오(小猫)씨의 설명이다. 그는 역사자료들을 공부하며 고대의 화장법을 연구하는데, 문물을 참조하면서 한복용 소품도 직접 만든다고 한다.

 해외에서도 한복 마니아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티몰 해외 플랫폼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한복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 중화전통문화에 푹 빠진 프랑스 유학생 류추신(劉楚心)씨는 평소 수업 갈 때에도 한복을 자주 입는다. 그는 “처음에는 신기해하던 친구들도 지금은 한복을 좋아한다, 대리 구매 부탁도 받았다”며 부푼 마음으로 말한다.

전통의 매력에 빠진 동포

한복 마니아들은 서로를 ‘동포’(同袍)라고 부른다. <시경(詩經)>의 “岂曰无衣?与子同袍”(어찌 입을 옷이 없다고 말하는가? 내 그대와 같이 두루마기(동포)를 입으리라)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포’수가 늘면서 한복은 이미 서브컬처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샤오펑(蕭楓) 티몰 여성한복업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한복류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6배 넘게 성장했으며 한복 잠재 소비자는 4억 명을 넘을 전망이어서 그 성장공간이 엄청나다.

한복경제브랜드로 창업 이루다

수천만을 헤아리는 한복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한상화롄(漢尙華蓮), 화차오지(花朝記), 스산위(十三餘) 등을 대표로 하는 꿈이 있고 아이디어가 있는 ‘90허우(90년대생)’ 한복 브랜드 창시자들이 ‘한복경제’에 크게 한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복은 이제 20억위안 규모의 시장을 넘어 연간 150%의 고속성장 중이다. 한복 판매업체와 브랜드의 급속한 발전은 타오바오(淘宝) 중소업체들의 창업붐을 보여주는 축소판이 되었다.

디지털시대의 동풍을 타다

2018년 말, 드라마 <녹비홍수>(知否知否 应是绿肥红瘦)와의 연명 주문으로 한복은 한 달도 안돼 백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히트상품이 되었다. 극중 인물 워이우챈(魏無羨)의 커스텀 세트는 한달새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화조기’와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이 공동으로 출시한 한복은 수개월 사이에 12배 폭증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몰이 드라마 <대명풍화>(大明風華) 등 7개 핫 IP를 활용해 공동으로 개발한 한복 라이선싱 제품도 드라마에서 제품 구매에 이르는 훌륭한 마케팅 기록을 만들었다. 티몰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대명풍화>방영기간 한복 거래수는 동기대비 800% 늘고, 거래액은 무려 500%이상 증가했다. 알리바바도 올해 한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입장, 한복 브랜드 재구성에 동참할 전망이다.

 브랜드사들의 회원과 팬 운영효율의 제고도 한복 브랜드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일례로 한상화롄의 팬 규모는 현재 340만, 회원수는 동기대비 14배 이상 늘어 30만을 넘었다.

한복 브랜드의 ‘선보이기’행사도 ‘한복경제’에 지속적으로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 올해 3월 티몰과 상해패션위크가 공동으로 개최한 클라우드 패션위크기간 티몰의 4개 한복 브랜드가 여름 패션 신제품을 공개했는가 하면 한상화롄 브랜드는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브랜드를 홍보하면서 세계 무대에 오른 중국의 첫 한복 브랜드가 되었으며 중국 전통미학에 현대 유행이 가미된 다원화되고 포용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문화 이미지를 전했다.

 중국 전통의상 한복의 요소들이 현대인의 일상 의상에 더 많이 반영된다면 개량 한복을 착용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 전망이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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