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东光
2021-03-29 18:28:45 출처:cri
편집:金东光

매제필보(睚眦必報)

매제필보(睚眦必報)_fororder_167.睚眦必报

 

글자풀이: 눈초리 매(睚 yá) 눈초리 제(眦 zì) , 반드시 필(必 bì), 갚을 보(報 bào).

뜻풀이: 하찮은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는다. 

 

출전: 한(漢) 사마천(司馬遷)『사기•범저열전(史記•范雎列傳)』

 

유래: 범저(范雎)는 전국시대(戰國時代) 때 위(魏)나라의 중대부(中大夫)였는데 대부(大夫) 수가(須賈)의 모함을 받아 재상 위제(魏齊)의 손에서 거의 죽을 번 했다. 후에 범저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고 여러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진(秦)나라에 갔다. 그곳에서 범저는 장록(張祿)이라 이름을 고치고 진소왕(秦昭王)의 신임을 받아 재상직에까지 올랐다.

   재상이 된 범저는 진소왕을 부추겨 위나라를 공격했다. 이에 위나라가 수가를 진나라에 사신으로 보내 군사를 거두어 줄것을 청하게 되었다. 범저는 수가가 진나라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유리걸식하는 거지복색을 하고 수가를 만났다. 범저가 살아있는 것을 본 수가가 깜짝 놀랐고 서로 환담하는 중에 범저를 가엾게 여긴 수가가 비단옷을 범저에게 주었다.

   이어 범저가 진나라 재상 장록을 만나러 가보니 범저임을 알수 있었다.

   수가는 지은 죄가 있는지라 벌벌 떨면서 범저에게 용서를 구했고 범저는 수가의 죄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한바탕 꾸짖었다. 이어 큰 연회를 차리고는 여러 손님들 앞에서 수가를 모욕했다. 범저는 수가의 죄는 괘씸하나 비단옷을 준 것을 생각해 목숨만은 살려 줄것이며 그 대신 위소왕에게 위제의 수급을 바칠 것이고 이를 거역하면 군사를 이끌어 위나라의 도읍을 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위제가 겁에 질려 조(趙)나라로 도망쳤으나 진나라의 위세를 두려워한 조나라가 그를 내치니 다시 초(楚)나라로 가려 했으나 초나라 역시 그를 받아주지 않았고 위제는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범저는 개인의 영달과 복수를 위해 조국을 배반하고 적국에 충성했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이를 두고 은혜와 원한을 분명히 하는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 범저는 자신을 도와주웠던 친구들을 진나라의 요직에 오르게 했고 이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허나 사마천은 『사기범저열전』에서 범저를 두고 "일반지덕필장(一飯之德必償), 매제지원필보(睚眦之怨必報)"라고 평가했다. 그 뜻인즉 한끼 밥의 은혜도 반드시 보답하고 한번 노려본 작은 원한도 꼭 갚아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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