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东光
2021-04-30 16:21:24 출처:cri
편집:金东光

갈택이어(竭澤而漁)

图片默认标题_fororder_66.竭泽而渔

◎글자풀이: 다할 갈(竭 jié), 못 택(澤 zé), 말 이을 이(而 ér), 고기 잡을 어(漁 yú).

◎뜻풀이: ①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다. ②눈앞의 이익만 보고 장래를 생각하지 않다. ③장래를 생각하지 않고 남김없이 긁어내다.

◎출처: 전국•진•여불위(戰國•秦•呂不韋) 등

                               『여씨춘추•효행람•의상(呂氏春秋•孝行覽•義賞)』

 

◎유래: 기원전 636년 진(晉)나라의 공자 중이(重耳)가 진나라에 돌아와 즉위를 하니 바로 진문공(晉文公)이다. 당시 조(趙), 위(衛), 진(陳)), 채(蔡), 정(鄭) 등 제후국들은 모두 강대한 초(楚)나라를 지지하고 송(宋)나라만이 초나라가 아니라 진나라를 지지했다. 초나라 위왕이 이를 괘씸하게 여겨 대장군 자옥(子玉)에게 군사를 주어 송나라의 도읍인 상구(商丘)를 포위하게 했다.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초나라 군사의 공격을 받게 된 송성왕(宋成王)이 진문공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송나라의 긴급구원요청을 받은 진문공은 즉시 외숙부인 호언(狐偃)을 불러 대책을 토론했다. 호언은 송나라를 구하는 것이 진나라의 국위를 높일 수 있는 일이라며 즉시 군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문공이 물었다. “초나라의 군사력이 우리 진나라를 압도하니 이 전쟁에서 이길 방법이 있겠습니까?”

호언은 예의를 따지는 사람은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사람은 기만전술도 마다하지 않으니 기만전술을 씀이 가당하다고 주장했다. 진문공은 호언이 내놓은 대책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 하면 진나라의 군사는 숫적으로나 실력적으로 초나라 군대와 비교할 바가 못되기 때문이었다. 진문공은 조정대신인 옹계(雍季)를 불러 어떤 대안이 있는지 물었다. 옹계는 호언의 계책을 반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고기를 잡으려고 못의 물을 다 말려버린다면 못에 있는 고기를 다 잡을수는 있겠지요. 허나 이후에는 이 못에서 더는 고기를 잡을수 없을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이 산짐승을 잡으려고 산에 불을 놓아 수림을 다 불태워 없앤다면 많은 산짐승을 잡을수는 있겠으나 그 이듬해부터는 잡을 짐승이 더는 없을것입니다. 기만전술은 간혹 사용할수 있겠으나 자주 사용하게 되면 그 효력을 잃게 될것이오니 장구지책이 아닌줄로 압니다.”

호언은 옹계의 말이 가당치 않다고 여기고 귀등으로 들었다. 당시 여러 제후국간의 관계로 볼 때 진나라와 초나라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진문공은 호언의 손을 들어 주었고 양국간에는 전쟁이 발발했다. 강대한 초나라 군대와 맞서 호언은 적군의 예봉을 피하면서 지혜로운 계책을 써서 오록(五鹿)을 점령했으며 3월에는 조나라의 도읍까지 손에 넣으니 초나라 군대는 송나라에서 철군하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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